작성일 : 11-10-21 11:17
아이스크림 샌드위치’에 녹아 사라질 비운의 앱
 글쓴이 : 관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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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전자와 구글이 10월19일 홍콩에서 ‘갤럭시 넥서스’를 공개했다. 갤럭시 넥서스는 삼성전자가 구글과 함께 만든 두 번째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으로, 구글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4.0(아이스크림 샌드위치)이 탑재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.
 
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구글이 2011년 초 공개한 태블릿 PC용 안드로이드 3.0(허니콤)과 닮은 모양새다.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(앱)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나 G메일이나 구글 캘린더 등 구글 기본 서비스 위젯 모양을 허니콤에서 따왔다는 점 등이다. 허니콤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능이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.
 
물론,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첫 통합 운영체제라는 점에서 새로 추가된 기능도 많다. 폴더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해 탭 브라우징을 기본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대표적이다.
 
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앱을 폴더별로 정리하거나 탭 브라우징을 이용하기 위해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별도의 앱을 이용해야 했다. 이제 이 같은 유용한 앱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속에 파묻힐 위기에 처했다.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기능이 개선되는 통에 바람 앞 등불 신세가 된 앱은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자.